주포의 유래
주포 마을 이름의 유래
일제강점기 때 주포방조제가 건설되며 서해에서 잡은 어물의 집산지로 널리 알려진 포구로 과거, 주항포(酒缸浦, 1865년 간행 대동지지지명)라 하였고
1900년대 초부터 주포(1906, 1924, 1934년 간행 군지 지명)로 불렀으며 간척 공사 이후는 신설포라는 이름과 함께 불리었다.
또한, 인근은 물론 먼 지역에서조차 널리 알려진 이름은 ‘수랑개’, 또는 ‘주포’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으며
‘수랑개’란 바다를 막은 간척지여서 진흙탕 즉 수렁이었기에 수렁탕인 갯가라는 뜻이며 ‘주포’라는 이름은 주막이 많은 포구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함평만에서는 이곳에서만 잡히는 엽삭이라는 특종 물고기가 있고, 황실이(강달어), 준치가 잡히며 칠산바다에서는 조기가 많이 잡혔으며 이러한 어획물이 집산되는 곳이 바로 주포였다.
따라서 어선이 대형화 되기 이전인 1955년까지는 크게 번창하여 수많은 주막이 있었으며, 신설포는 주포라는 별명으로 불리었고 그 별명은 이제 본 지명(주포)으로 바뀌었다.
이곳 포구는 1955년 이후 사양길에 접어들어 거의 폐항이 되다시피 되었으나 1962년부터 돌머리 해수욕장이 개장되고 각종 횟집이 늘어나기 시작하자
본래 포구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으며 현재는 아름다운 함평만 낙조 및 해수욕장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